이천 아울렛 쇼핑후 이천 돌솥밥(한정식) 다녀왔어요

ㅏ경찰도 찾는 맛집인가?

 

 

남편이 러닝 할 때 신는 운동화가 필요하다고 해

이천 아울렛을 가기로 했다.

 

 

평소에는 주말에 아이 둘을 끌고 가니

징징거리는 애들 달래랴 물건 구경하랴 힘들었는데

 

 

남편과 나 둘만 가니

드라이브하는 것 같고 

쇼핑하는 것 같고

좋더라 ㅋ

 

수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 적응이 안 된다.

 

 

 

맨날 2~3만 원짜리 신발을 사서 

발이 아프고 무릎 아프다 해서 

이제 우리 나이에는 좋은 신발 신어야 골병안난다며

AK백화점 구경을 갔었더랬다.

남편은 한 켤레에 19만 원 하는 나이키 신발을 손에 들고 

고민을 하더니 결국 도로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이천아울렛에 나이키 매장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가게 된 것이다.

 

 

 

스포츠동에 있는 나이키 매장

듣던 대로 가격은 싼데..

마음에 드는 물건과 맞는 사이즈를 찾기 힘들었다.

보세집에서 옷 찾는 것처럼 한참을 뒤지다가

결국 97000원짜리 러닝화를 하나 득템 했다.

나는 딸래미 여름 샌들을 9900원에 겟했다.

아싸~~

 

 

 

그렇게 한참을 둘러봤더니 당이 떨어져 다리가 후들거렸다.

이천 돌솥밥집을 가려고 생각해놨는데

가기도 전에 기절할 것 같은걸 남편이 알아채고

화장실 다녀온 사이 먹을걸 주문해놨다.

역시 내 생각해주는 건 오빠밖에 없어 ㅋㅋㅋ

 

 

요렇게 7000원!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날이었다. 

11월 치고 날도 따땃하고 맛난 거 먹고 쇼핑하고 앉아있으니

흥이 절로 난다

 

역시 사람은 놀고먹고 돈 쓸 때가 제일 재밌구나ㅋㅋㅋ

 

 

 

 

기운을 내서 나머지 쇼핑을 더하고

드디어 이천 돌솥밥집에 갔다.

(네이버에는 이천 돌 솔 밥집으로 등록이 돼있더라 ^^;;;)

 

아울렛으로 부터 18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주소  도로명) 경기 이천시 신둔면 경충대로 3194/  지번) 수광리 397-5
전화번호 031-632-2300 

 

 

브레이크 타임 유무를 여쭤봤더니

그런 거 없으시단다.

요새 브레이크 타임에 몇 번을 당해서 이제는 전화를 하고 방문한다.

사장님들 전화받으시기 귀찮겠지만

20분 걸려 도착한 곳이 브레이크 타임이면 너무 슬플 거 같아서 ㅎㅎ

 

 

 

아예 전화연결음으로 브레이크 유무를 알려주심 좋겠다.

 

 

 

 

 

여느 한정식 집 느낌이다.

벽에는 다녀간 유명인사들 싸인이 걸려있다.

 

 

우리는 특 돌솥밥 2인분을 시켰다.

특 돌솥밥은 그냥 돌솥밥보다, 코다리구이 조기조림 갈비찜등이 더 나온단다.

 

 

 

 

이천 하면 쌀 아닌가

역시 내가 먹어본 돌솥밥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거 같다.

찰기와 윤기가 남달랐다.

 

 

 

왜 이천쌀 이천쌀 하는지 알게 되었다.

다음에 이천 어디서 쌀 한포 대기 업어가야겠다.

 

 

 

반찬은 가짓수는 많은데

여느 그런 한정식집처럼 살짝 뜨뜻미지근한 느낌

그래도 밥이 워낙 맛있어 잘~ 먹었다

 

 

 

이 많은 반찬을 어찌 다 먹나 했는데

다 먹었다 ㅋㅋㅋ 남편이 다시는 그런 걱정 하지 말란다.

 

 

 

 

계산하는 곳에 누룽지를 팔더라.

만원이다.

 

누룽지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 봉 사 왔다.

 

 

오잉?

진짜 맛있다.

양도 많고 바삭바삭하고

아이들도 정말 잘 먹었다. 

 

 

 

 

드디어 오늘 그 유명한 이천쌀밥 한정식을 먹어보았다.

결론! 역시 이천쌀은 맛있는 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