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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습소 개설하기.

by 강원피라미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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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던 선생님께서 하던 영어 교습소를 그만둔다며 해볼 생각이 없느냐 하셨다.

 

차릴 때 인테리어비만 천이 넘게 든 걸 아는데 권리금도 안 받겠단다.

 

그래서 덥석 받았다 ㅋㅋㅋ

원래라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백번 넘게 고민할 텐데, 고민할 여유가 없었다.

 

차리는데 공과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좋은 기회니까.

 

 

1. 계약하기

 

선생님께 내가 하겠노라 이야기해 놓고, 상가 주인과의 계약날을 잡았다.

 

계약서를 쓰는 날 나는 신분증과 도장, 계약금만 준비해서 교습소를 방문했다.

 

다행히 주인이 서류를 잘 준비해 오셔서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바로 계약할 수 있었다.

 

당장은 2년 계약이지만, 상가는 원하면 10년까지 무조건 연장 가능하다 하셨다.

 

모든 계약을 끝내고, 입주날짜에 잔금과 첫 달 월세를 내기로 확인하고 헤어졌다.

 

 

 

2. 계약 후 입주전 해야 할 일

 

개시일이 약 3주가 남았다.

 

원래 선생님께서 폐업을 하셔야지 내가 교습소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는 게 가능해서 

 

선생님 마지막 수업일에 폐업을 하신다 하니, 사실할 일은 없다. 

 

기다리는 동안 간판 작업을 미리 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혹시 간판 했다가 뭐가 잘못되면 간판비만 몇백 날리는 거라 그것도 알아보기만 했다. 

 

교육청에 전화를 해서 교습소 허가 기준을 알아보고, 내가 쓰려는 교습소 이름이 가능한지 체크를 해보았다.

 

그리고 학원 전단지를 일부 작업해 놓고 ( 미리캔버스 )

지역카페에 올릴 게시물도 틀을 짜 놓았다. 

 

요이 땅! 하면 학원 이름 넣어 후다닥 만들어 쓸 수 있도록 말이다.

 

또 시간표를 짜고, 교습소에 비치하거나 바꿔야 하는 물건들 목록을 정리했다.

 

가장 중요한 건 커리큘럼을 짜고, 수업자료를 만드는 일이다.

 

전에 일할 때의 수업자료는 마음에 안 들어 다시 만들고 있다.

 

시험지와 테스트지 숙제 지를 만드는데, 다 만들지는 못할 거 같고 수업을 진행하며 계속 만들어야 할 것 같다.

 

 

 

3.  교습소 허가기준

 

1. 제2종 근린생활 - 학원교습소 : 뒤에 학원 교습소로 되어있어야 하며 만약 안되어 있으면 임대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간단히 신청된다고 하니 안되어있으면 임대인에게 부탁해야 한다.

 

2. 전문대 이상 졸업

 

3. 인근 유해업소가 없어야 한다 : 좀 복잡한데 교육환경 법률 구조 1~29번을 읽어보면 다 나와 있다고 한다.

 

4. 강의 공간 20m^2면 6명까지 수업가능

 

5. 소방시설 : 소화기 1대 이상. 입출구에 비상구 유도등, 천장, 입출입구에 1개 ( 각 교육청마다 다르니 꼭 전화해보아야 한다 )

 

6. 명칭 중복 확인 -> 서류 낼 때 교육청에서 확인해준다고 한다.

 

7. 각 교육지원청에서 전자민원창구서 신청할 수도 있다.

 

8. 분당단가를 고려해 교습비 기재하기 -> 분당 단가도 지역마다 다르니 알아보고 계산해 보고 가시던지, 가서 머리 싸매고 고민하던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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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습소 신청 서류

 

교습소 신청서류는 지역마다 다르니 꼭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교육지원청에 전화를 해도 되고,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1. 신분증 

2. 건축물대장 ( 교습소라고 써져 있어야 한다 )

3. 상가 계약서

4. 졸업증명서 ( 이거 뽑느라 고생 좀 했다 )

5. 반명함판 사진 2매 ( 3*4 )

6. 시설평면도 ( 손으로 대략 그려갔다. 센티는 대충 쟀다. )

 

를 준비했다.

 

사실 전화를 걸었을 때 건축물 현황도를 뽑아오라고 해서 당황했다. 그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알아보니, 건축물 현황도는 세움터라는 사이트에서 뽑아야 한다. 그런데 뭔가 복잡해 보였다. 결론은 안 뽑아도 되는 것이었다. 교육청에서 내 전화를 받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답변을 했던것인데, 결론은 안뽑아도 되는것이었다. 

 

어쨌든

위의 것만 가지고 가면 교육청에서 쓸 서류를 내어준다. 

교습소 운영신고서/ 성범죄 이력 조회 동의서 / 분당단가 등을 기재하는 서류다.

 

나는 교육청 홈피에서 뽑을 수 있는 건 다 뽑아서 미리 작성을 해 갔다. 

그랬더니 일이 빨리 끝났다.

 

* 분당가 ( 분당단가 ) - 지역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하면 편하다. 우리는 교습소 분당가가  입시보습학원 같은 경우에 초등은 220원, 중등은 235원, 고등은 260원이었다. 그 자리에서 계산기 두드리며 썼다.

 

* 교습소 구비사항 - 지역마다 다르니 확인 잘해야 한다. 글로 적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편이다. 어쨌든 물건만 보자면 소화기 2대, 비상탈출구 스티커, 화재경보기 등이 있어야 하고 정수기 또는 냉장고가 꼭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거는 실사를 나와 확인하시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놓아야 한다.

 

 

 

5. 교습소 실사

 

교습소 신청서류를 내고 다음날인가 전화가 왔다. 오늘 오후에 방문해도 되냐고.

생각보다 빠른 실사였다. 

얼근 학원으로 달려가서  치울 거 치우고 기다렸다.

 

두 분이 오셔서 벽간 거리도 재고

물품, 장비 체크도 하셨다.

 

나는 전에 교습소를 하던 자리라 모든 게 준비되어 있어서 어려울 게 없었다.

그러나 그전에도 교습소 하던 자리라는 말에 준비를 하다가 그사이 법이 바뀌었다고 해서 펑한 경우가 있었는데, 잘 알아보고 하긴 해야 한다.

 

실사를 끝내시면서 조만간 연락이 갈 거라고 하셨다.

 

 

 

 

7.  잔금 치르는 날 전후 당일 할 일

 

사실 계약 잔금을 입금하고서부터 해야 할 일을 총정리해보겠다.

 

1. 열쇠 ( 를 받거나 키 번호를 받아야 함 )

2. 화장실 열쇠 또는 비번

3. 인터넷 이전 ( wifi 비번 확인 )

4. 전기 이전 ( 잔금 치르는 날짜에 이전 )

5. 전화 이전 ( 사업자 등록증이 나와야 이전가능. 아직 못했음 )

6. 카드 이전 ( 마찬가지로 사업자 등록증이 나와야 이전 )

 

 

이제 교습소 허가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5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자료를 만들면서 기다려야 할거 같다.

 

그 이후 일정도 진행이 되면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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