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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습소 개설하기 (2)

by 강원피라미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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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영신고 증명서 받기

실사를 다녀간 지 약 5일쯤 지났을 때 문자가 왔다. 

 

교습소 설립. 운영신고증명서가 나왔으니 받아가라는 문자였다.

그러나 딸랑 교육청으로 달려가면 안되더라!

 

문자에 자세히 나와있는 대로 움직여야 한다 ㅋ

 

먼저 시청 세무과를 방문해 등록면허세를 내고  

( 4500원을 카드 계산했다 )

 

영수증을 들고 교육지원청을 방문했더니

 

운영신고 증명서를 주셨다

 

 

드디어... 운영신고 증명서를 받는구나ㅠㅠ

 

그리고 운영신고 증명서를 들고 세무서를 방문하여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운영신고증명서 외에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이니 [ 현금영수증 가맹점가입 및 발급 안내문]을 주셨다.

6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

 

그렇지만 나는 카드단말기를 쓸 예정이라 카드 단말기에 현금영수증 처리를 할 수 있어서 따로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 학원배상책임보험 ] 가입 의무 종이도 받았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에 따로 설명하겠다.

 

[ 교습소 운영시 유의사항 ] 프린트도 받았다.

그 안에는 여러 유의사항이 적혀있었는데

특히 교습소 게시사항 및 비치서류등이 안내되어 있다.

 

 

 

 

 

 

 

2.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하기

 

세무서는 또 어디여 ㅜㅜ 멀어....

 

그러나 시청에 세무서 지원청? 같은 곳이 있어서 사업자 등록 같은 간단한 업무는 그곳에서 할 수 있었다.

 

신청서를 작성하라길래

그곳에 있던 신청서를 썼다. 

잘 모르는 것은 물어보았더니 친절히 답해주셨다.

 

주민등록증, 운영신고증명서, 임대차 계약서등을 보시고 등록해 주셨다.

 

나는 사실 이번 교습소 차리는 일을 하며

 

에코백에 그동안 받았던 서류를 몽땅 넣어 다닌다.

 

신분증. 임대차 계약서. 건축물대장. 운영신고서. 각종 영수증 등.... ㅋ

 

그래야 뭐가 없어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더라.

 

물론 미리미리 검색하거나 전화를 해보고 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끔 빵구가 나더라고 ㅋㅋ

 

어쨌든 허당미 있는 나에게는 몽땅 챙겨 다니는 게 최고인 거 같다.

 

업태는 교육서비스업/  종목은 교습소로 적고

코드번호는 809007 ( 이건 내가 정한 게 아니라 직원분이 정해주시더라 )

 

8 시작이 9시 작보다 세금면에서 유리하다 하던데 다행이다.

 

직원분이 한참 무언가를 입력하시더니

 

사업자 등록증을 주셨다.

 

 

 

3. 게시사항 및 비치서류  챙기기

 

우리 지역은 신고증명서는 옥내에 게시하고

교습비등 게시표와 교습비등 반환기준 게시표는 옥내, 옥외에 게시해야 한다

 

신고증명서는 받았으니 액자에 넣었고

교습비등 게시표와 교습비등 반환기준 게시표는 시청홈피에 들어가서

다운받아 한글에서 나에게 맞는 표로  채워 출력했다.

 

그리고 액자에 넣어 비치했다.

나는 집에서 남아도는 비싼 액자를 썼지만

다이소에 A4지가 딱 들어가는 2000원짜리 액자를 쓰면 된다고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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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원책임보상보험 들기

 

 

배상금액 : 수강생 1명당 1억 5천만 원 이상/ 1 사고당 5억 원 이상/ 1인당 의료실비(구내외) 3000만 원 이상 

배상범위 : 교습소 내외를 불구하고 교습소 운영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포함

교습시작일 전일까지 가입하고 증명서류를 팩스나 메일로 제출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여러 보험사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단위농협에서 드는 게 싸고 좋다고 해서 달려갔다.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요구하셨다.

정확한 평수를 물어보셨는데 다행히 임대차 계약서를 들고 있어서 답해줄 수 있었다.

 

결론은 1년에 만 원대의 보험료를 선납했다.

자동갱신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들어야 한다고 했다.

 

싸다.... ㅜㅜ

사실 난 한 달에 만 원대인 줄 알았거덩ㅋㅋㅋ

 

5. 간판달기

 

교습소 신고를 한날

내 학원 이름이 사용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서 바로 간판 의뢰를 했었다.

 

간판 디자인과 미니간판들, 시트지까지

시안 잡아주는 직원과 많은 카톡을 했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나 싶기도 했지만

돈이 얼마가 드는 일인데

내 맘에 안 들면 두고두고 맘 아플 것 같아

디테일하게 요구했었다.

 

그렇게 제작에 들어갔던 간판이 드디어 올라가는 날이었다.

 

미리 작업을 하고 계시고 원장은 나중에 나올라셨다.

 

마무리가 된 간판을 보니 마음이 흡족했다.

그리고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마음이 떨렸다.

 

 

6.  카드 단말기 이전

 

나는 운영하던 영어 교습소를 수학교습소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전화번호와 카드 단말기가 다 설치가 되어있었고

 

사업자 등록증이 나와야 이 두 가지가 내 명의로 이전이 된다 했다.

 

이제 사업자가 나왔으니 이전을 시도했다.

 

전화기는 직접 가던지 인터넷으로 전 선생님께서 이전신청을 해야 한다.

 

진행하면서 전화기 착신설정 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기존 착신 해제 #88* 만 누르면 된다.

새 착신 설정 *88 내 전화번호*

 

영어 선생님께서 카드 단말기를 이전신청하니 장문의 카톡이 날아온다.

 

메일로 이런저런 것들을 보내야 한단다. 헉... 보내야 할 게 너무 많다

사업자등록증부터 신분증. 통장사본. 내 외부 사진까지...

그래도 어째... 해야지

하나씩 차근히 해서 메일을 보냈다. 

이제 승인을 기다려보아야 하겠다.

 

카드가 승인이 나야, 지역사랑 상품권신청도 결제선생 신청도 가능하다.

 

 

7. 냉장고등 필요물품 정비

 

교습소 운영신고 신청서를 쓰던 날 미니 냉장고를 주문했던 게 왔다.

 

배달하면서 냉매가 한쪽으로 쏠릴 수 있어서 배달받고 2시간 뒤에 코드를 꼽으란다.

 

 새 냉장고는 소주와 식초를 적절히 섞어서 청소를 하고 문을 열고 환기를 하루정도 했다.

 

다음날 코드를 꼽았다. 배달시킨 생수병을 가득 챙겨 넣으니 뭔지 모르게 뿌듯하다.ㅋ

 

아이들 먹을 간식과 티백을 사서 채워 넣고

 

내 믹스커피와 컵라면을 위한 커피포트를 집에서 가져와 설치를 했다.

 

가장 애를 먹었던 게 프린터 복합기의 마련이었다.

 

오래 찾아보고 마음의 각오를 하고 좀 비싼.. 47만 원대의 캐논 복합기를 주문했다.

 

프린터기를 설치하고 테스트하는데 본채가 한번 심하게 흔들렸더니 

 

그때부터 엉망으로 프린트가 되길래 전화를 걸어 해결했다....

 

하루를 꼬박 프린터에 쏟아부은 것 같다. 

 

정말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 ㅋㅋㅋ 정성 또한.

 

양면 프린트도 해보고 양면 자동 스캔도 해보고.... 모자란 건 캐논 사이트 들어가서 드라이버 추가해서 받고 깔고...

 

어매...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 ㅠㅠ

 

 

8. 개업떡과 개업고사

 

 

 

개업떡을 주문했다. 상가사람들에게 얼굴도장 찍고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다.

요새는 개업떡 잘 안 하는 추세라지만, 화장실 갈 때나 지나다닐 때 못 알아보고 인사를 안 하게 될까 봐 걱정이 되어서 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기는 좀 그래서 지역에 이쁘게 떡을 하는 곳에다가 주문했다. 20개에 9만 원을 주었더니 저렇게 오색 동물모양의 개업떡이 만들어졌다.

 

스티커도 만들어 붙여주셨다. 일회용 포크까지 센스 있다.

 

우리 상가 지도를 간단히 만들어서 한집씩 인사를 다녔다.

얼굴을 익히고 간단히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들 환영해 주셨다.

 

그런데 문을 닫거나 안 계신 상가가 몇 개 있더라.

떡은 당일이 아니면 드리기가 좀 그래서 몇개 냉동실에 얼렸다.

다음에 만나면 드리려고..

 

다음번엔 하루만 쓸 수 있는 떡보다는 수제청이나 쿠키 등으로 개업떡을 대신해야겠다.

 

 

9. 전단지 만들고 배포하기

 

 

미리 캔버스 사이트에 들어가 내 맘대로 전단지 디자인을 하고 제작주문을 해두었다.

 

이틀 만에 전단지가 와서 인근 아파트에 게시했다.

주당 33000원..

아파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여기는 싼 편이다.

 

제발 보고 전화가 왔으면 좋겠다.

 

 

10. 전화기 명의 이전

 

처음에 영어 선생님이 kt에 전화해서 이전하려 했더니

가족간이 아닌 사이에 의 이전은 전화로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시도를 했는데 

결국은 kt 플라자로 직접 방문해서 해결해야만 했다.

진작에 알고 있었으면 좀 편했을걸...

돌아 돌아갔네..

 

어쨌든 인근에 kt 플라자에 전화를 했더니

이전인과 인수인이 동시에 오던지 아니면 같은 날 오던지 하란다.

들고 오라는 서류를 들고 방문했더니 처리해 주었다.

 

이제 전화기 이전이 되었다. 

이것만 해도 하루를 잡아먹었네 

 

 

11. 개업고사 지내기

 

 

 

 

 

 

인터넷에 찾아보니 새 차 사고 고사를 지내는 세트가 많더라.

돼지 저금통, 명태, 명주실, 쌀, 팥을 보내주는데 2만 원이 조금 안 드는 세트를 구매했다.

 

막걸리만 사서 고사를 지냈다.

소원을 빌고 돼지저금통에 돈을 넣고 절을 올렸다.

 

고사가 끝난 뒤 명태와 팥은 학원에 걸어두었다.

제발.... 실패 없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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