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말 아이들과 함께 감악산 캠핑숲을 다녀왔답니다.
남편이 예약했는데 예약경쟁이 치열해서 미리미리 예약을 해 두었어요.
최근 수영장을 리뉴얼해서 전보다 더 좋아진 컨디션이더라구요.
1박 2일 동안 아주 뽕을 뽑고 돌아온 감악산 캠핑숲 캠핑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실시간 예약은 여기로 보세요~
강원 원주시 신림면 신림황둔로 714
전화번호 033-766-3233
캠핑장의 이모저모는 감악산 캠핑숲 네이버카페에 들어가 보시는 게 제일 좋아요!
놀기 바빠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저희는 타프존을 이용했어요. 여기는 대부분 타프존이고 타프 없는 존도 조금 있더라구요.
타프만 안쳐도 할 일이 반으로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30분 만에 휘리릭 설치를 하고
아이들은 수영장을 보자마자 풍덩!
슬라이드도 타고 수영도 하고~ 아주 신나 했답니다.
수영할 사람은 수영모가 필수구요. 수영하지 않을 어른들은 모자를 착용하고 수영장에 입장할 수 있답니다.
튜브나 해먹튜브는 가능하고 물총은 수영장 안에서 사용 금지예요.
물이 깊지 않아 6살 딸램도 안전하게 놀 수 있었어요.
1박 2일 동안 총 4번을 물놀이했어 ㅜㅜ
사실 저희 사이트가 수영장에 가깝게 있어 나중에는 아이들 넣어놓고 잠깐잠깐 봤어요. 그만큼 안전감 만땅이었어요.
수영장 바로 옆에는 방방이가 있어요.
두 개의 방방이 장을 7세 이상과 이하로 나누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게 해 놓은 사장님 센스 굳!
방방이에는 안전관리 검사를 꾸준히 받는다는 게시물도 붙어있네요
캠핑장 입구에 작은 마트가 있는데 요기에 사장님이 계셔요.
아이스크림부터 있을 건 다 있어요.
아참. 캠핑러들이 공용으로 쓰는 냉장고는 없더라구요. 요새는 다들 여름엔 쿨러를 들고 다니니 없나 봐요. 전자레인지는 있구요.
수영장 맞은편엔 화장실과 샤워장. 세면장과 개수대까지 있어요.
막 새 거 같은 느낌은 아니어도 나름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 좋았어요.
개수대도 깔끔했어요.
오후 5시 30분쯤에는 작은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캠핑장 곳곳에 숨어있는 글자를 찾아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리면 작은 선물과 팝콘을 줘요.
두 아이 다 선물과 팝콘도 받고 어쩌다 보니 아이스크림도 얻어먹었어요.
단돈 6만 원에 네 식구가 이렇게 수영도 하고, 방방이도 뛰고 즐거운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니.
이 맛에 캠핑 다니는 거겠죠?
그리고 또래 아이들과 이집저집 다니면서 노느라 우리에게 놀아달라 징징거리지 않는다는 거!
어느 집이든 아이들이 몰려오면 놀잇감과 먹을 걸 내어주는 ( 물론 저도 해요~) 캠핑문화라서 더 좋아요.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좋은 건 누운 지 3초 만에 떡실신하는 아이랍니다. ㅋㅋ
얏호. 해방이다.
남편이랑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다가 11시 매너타임이 되자 잠자리에 들었어요.
주인이 철저히 관리를 하고 방송을 해서 그런지 매너타임을 다들 잘 지키더라구요.
민폐사이트번호를 카톡으로 보내주면 조치를 취한데요 ㅋ
나날이 발전해 가는 캠핑 문화입니다.
다음날 눈뜨자마자 또 수영을 해주시는 따님.
정말 체력이 굳입니다!!
이상 행복했던 감악산 캠핑숲의 따끈따끈한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름캠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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