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군 관련업종에서 일을 한다.
그래서 복지차원에서 가끔 군숙소를 조금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그래서 용산에 새로 리모델링한 호텔 로카우스를 괜찮은 가격에 예약했다.
다음 휴드림 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할수 있다.
육군 복지시설 예약시스템 - 육군 休드림 (army.mil.kr)
4인 가족인데, 3인 객실을 예약했고
3인 조식에, 수영장 이용까지 다 해서 2박 3일에 40만 원이 조금 안되게 예약했다.
서울 호텔을 이런 가격에 이용할수 있다니!!
아싸, 이번엔 서울 여행이다~!
위치도 용산이니 용산아이파크 몰이랑 용리단길, 국립중앙박물관등 지척에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뽕을 뽑고 오리라~! 다짐하며 여행 계획을 짰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기로 계획을 느슨하게 짜고 실행했지만... 역시 한국인은 여행 때 더 부지런하다. ㅋㅋㅋ
힐링 따윈 없다. 최대한 더 많이 더 빡시게 논다!!
여기에 2박 3일간의 일정을 기록한다.
우리는 예비중 1과 7세 아이둘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는데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이었다.
혹여나 로카우스 호텔에 머무르면서 뭐 할까 고민되시는 분은 참고해서 우리처럼 움직여도 좋을 것 같다.
1.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의 위치와 주변 놀거리 볼거리
정식 명칭은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이다.
우리가 다녔던 코스로 대략의 위치와 거리등을 체크해 보았다.
우리는 가까운 데로만 다녔다.
2. 호텔 체크인
호텔 체크인은 3시인데 조금 일찍 도착했다. 그래도 친절히 체크인해 주셨다.
남산타워뷰를 원했지만 3인룸은 모두 시티뷰라 하셨다.
주차는 1박에 15000원씩 해서 3만 원을 우선결제하였다.
체크인하면서 오늘 수영장 사용시간을 결정해야 한다.
1부 - 2시~4시
2부 - 4시 30~6시 30
3부 - 7시~9시
우리는 7시로 결정했고, 예약증 같은 걸 받았다. 지참해서 수영장에 가야 한다.
인원수 제한 때문에 예약증을 주시는 것 같았다.
마침 눈이 와서 더 분위기가 좋았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로비인 4층으로 바로 올라가면 체크인이 가능하다.
제법 널찍하다.
옷걸이와 금고
넉넉한 수건
헤어드라이기
칫솔. 치약, 로션
냉장고
왜지? 이 서랍을 여는 순간 행복감이 확~ 느껴지는 게 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봐요 ㅋㅋ
마음에 들었던 긴 거울과 옷걸이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처음엔 어색했지만 더 좋았다.
화장실바닥이 물에 젖지 않아서 말이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티비도 있고
일단 짐을 후다닥 풀고 잠시 침대에 누웠다.
3.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식사/ 한강로 칼국수
배가 고파 얼른 용산아이파크 몰에 가기로 했다.
도보 1분, 1층 입구로 나와 고개만 돌리면 용산아이파크 몰이 있다.
1층 로비에서 사진도 한번 찍어주고
커피숖에서 혼자 커피를 한잔 마셔보리라 다침을 하며
설레는 맘으로 회전문을 나선다.
용산 아이파크 몰 입구
아이파크몰은 처음 구경 와봤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
밥을 우선 먹어야 하는데 식당가가 어딘지 찾을 수가 없어 ㅋㅋㅋ
알고 봤더니 식당이 전층에 조금씩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7층에 많이 몰려있다.
다행히 이 표를 발견하고
무작정 아이파크 몰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었다.
막둥이는 먹고 싶은 걸 고르라니 아이스크림가게를 똿 ㅋㅋㅋ
미안. 엄마 아빠는 밥이 필요하단다.
먹거리가 가장 많은 7층으로 가서 마음에 드는 집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는 7층 한강로 칼국수를 방문했다.
술쟁이 아빠가 막걸리 한잔이 하고 싶어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 거금을 쓰시는 아빠를 위해 결정했다 ㅋㅋㅋ
물주에게 잘 보여야 한다.
메뉴판
보리밥이 기본으로 인당 1개씩 조금 나온다.
7세용에는 초장을 빼고 주시는 센스~
보쌈맛 괜찮다.
양념이 생각보다 달았지만 것도 나쁘지 않다.
왜 새 메뉴가 나오면 한두 젓가락 먹어야지만 사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날까...ㅜㅜ
음식에 눈이 멀어...ㅋ
이 파전은 아직도 생각난다. 바삭하고 고소했다.
칼국수도 칼칼하고 괜찮았다.
다만 이 집은 흰 칼국수도 육수 베이스가 매운 편이라 7세 아이가 못 먹을 수도 있다고 들어갈 때부터 이야기해 주시더라.
보쌈과 밥, 파전을 먹으면 되니까 괜찮았다.
4. 방탈출 게임 / 미션브레이크/ 신서유기: 신묘한 실종사건
막걸리 한병도 하며 기분업 예열을 하고 방탈출 게임을 하기 위해 식당을 나섰다.
방탈출게임장을 찾으러 가는 게 쉽지 않더라 ㅋㅋ
찾으면서 발견한 여러 구경거리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강원도 아줌니에겐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미션브레이크라는 방탈출 게임장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6층에서 이곳을 찾아야 한다.
CGV 간판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박찬욱 상영관으로 들어가면 저곳을 발견할 수 있다.
문제는 중간에 직원이 지키고 서 있는데 방탈출하러 왔다고 하면 입장시켜 준다.
방탈출 게임은 <신서유기: 신묘한 실종사건>을 추천해 주셨다.
7세 아이는 무료여서 3인에 66000원을 결제하고
모든 겉옷과 핸드폰 소지품을 보관함에 보관한 뒤
1시간 동안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나와 남편번 1번 방탈출 게임을 해본 적이 있어서
난이도가 낮다는 테마였지만 문제를 풀기 어려웠다 ㅠㅠ
탭을 하나 주시는데 모를 때는 힌트를 참고하면 된다. 아예 답까지 볼 수도 있다.
힌트를 4개까지만 사용하고 탈출하면 팔찌를 준다는데..
7세 아이의 소변 마렵다는 소리에 모두 패닉이 돼서 제대로 풀어보지도 못하고 탈출한 게 못내 아쉬웠다.
더 쓴소리는 삼키고..
자. 이제 다시 돌아가서 수영장에 가야지.
아... 힘들다. ㅋㅋㅋ
가기 싫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기운을 냈다.
수영장부터의 이야기는 2편에서...
블로그에 사진이 50장까지 밖에 안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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